🧑‍🎄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올바른 자세.zip

vol.9

2024. 12. 1.

2024.12.2 Mon | 지난 레터보기

ENGLISH CURATION Vol.9

TREND TALK! | 🎅🏻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올바른 자세.zip
KEY WORLD | 온기만 남은 조별과제 현장…🥲 기후위기 극복할 수 있을까? 🌱
GRAMMAR | 😵‍💫 헷갈리는 수량 형용사 알아가기

IDIOM | ☕ 거기 잠깐 들러서 커피 한잔하기 참 좋은 곳이야.

TREND TALK!

The Best Time of the Year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는 올바른 자세.zip

메이트, Miri Merry Christmas! 🎄

벌써 크리스마스의 달, 12월이 왔네요. 지난 주 펑펑 내린 첫눈 덕분에 겨울이 확 다가옴을 체감하게 됐어요. 벌써부터 밖에 나가면 캐롤이 들려와요. 저는 항상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설레고 즐겁더라구요. 그래서 찬 공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플레이리스트에 캐롤을 하나씩 추가한답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제 방법이랄까요...🎵

메이트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해요. 큰 계획이 없다면 제가 알려드릴 세가지 방식도 한번 도전해보면 어때요?

No.1 오늘은 어떤 선물이 나올까? 🌟

첫번째는 달력이에요.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나와있는 달력이요! 크기도 꽤 커요. 그냥 달력이 아니라 안에 소소한 선물이 들어있는 특별한 달력이라서 그렇답니다🎁 처음 소개할 아이템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매일 작은 칸을 하나씩 열어보는 재미가 있는 Advent Calendar(어드벤트 캘린더)에요.

어드벤트 캘린더는 라틴어 adventus에서 파생된 ‘advent’ 와 달력을 뜻하는 ‘calender’가 합쳐진 말이에요. 여기서 'advent'는 기독교에서 크리스마스 전의 4주간을 가리키는 강림절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처음 독일에서 시작된 이 달력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크리스마스 달력이라고도 불려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대표적으로 초콜릿뿐만 아니라 화장품, 향수, 장난감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어드벤트 캘린더를 출시해요.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더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아이로, 하루에 하나씩 펼치다보면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되어있을 거에요!

사진 출처: ’sportsdirect’ 홈페이지

📺사진 속의 달력은 2024 넷플릭스 어드벤트 캘린더인데요. 박스를 열 때 넷플릭스의 두-둥하는 음향 소리가 재생된다고 하네요!

No.2 ☃️눈 덮인 빵 먹어봤나!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많은 가게들은 크리스마스 디저트 예약을 받기 시작해요. 그 중 하나인 슈톨렌(Stollen)이 두번째 주인공이에요.

슈톨렌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즐기는 전통적인 과일 케이크로, 두꺼운 밀가루 반죽 안에 건포도, 견과류, 럼에 절인 과일 등을 넣어서 만들어요. 이때 겉면을 슈가파우더로 두껍게 코팅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실온에 오랫동안 보관해도 썩지 않아요.

이미지 출처: bakingmad 홈페이지

독일에서는 슈톨렌을 성탄절 한 달 전에 미리 만들어둔 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하루에 한조각씩 얇게 잘라 먹는 전통이 있어요. 슈톨렌은 (재료에서 알 수 있다시피) 엄청나게 높은 칼로리를 갖고 있어서 독일 사람들은 끼니를 슈톨렌 한 조각으로 대신하기도 한대요.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달달한 디저트 좋아하시는 분들은 먹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

No.3 🔔 못생겼는데 귀여워! 어글리 스웨터

여러분, 매년 12월의 셋째주 금요일이 National Ugly Sweater Day라는 거 아셨나요? 올해는 12월 20일이 바로 그 날이랍니다.

사진 출처: Christmas Sweater 홈페이지

어글리 스웨터는 마치 손으로 직접 뜨개질 한 것처럼 엉성한 듯 귀여운 매력이 있는 니트에요. 어글리스웨터는 할머니가 손자들을 위해서 손수 뜨개질로 만든 스웨터를 선물해주는 문화에서 출발했다고 할 수 있는데요. 80년대 언젠가부터 슬슬 ⭐크리스마스 잇 아이템⭐ 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답니다.

National Day Calender를 만드는 회사에서는 최고의 어글리 스웨터 고르는 팁🔑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어요.

🎄HOW TO OBSERVE UGLY CHRISTMAS SWEATER

1. Select ridiculous colors. The more they clash, the better.
과한 색상을 고르세요. 색이 서로 안어울릴수록 더 좋아요.

* ridiculous : 말도 안되는

* clash : 충돌하다

2. Embellish. Over-embellish! Pom-poms, bells, or any other glittering items.
장식을 더해요. 과하게 장식하세요! 폼폼 장식, 종, 혹은 반짝이는 모든 아이템을 활용하세요.

* embellish : 장식하다, 꾸미다

3. Electrify it!
빛이 나는 장신구를 활용해보기도 해요!

* electrify : 전기를 이용해서 빛을 내다, 열광하게 하다

위의 팁을 참고해서 가장 귀엽고 못생기고 개성넘치는 어글리 스웨터를 골라보아요!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빈티지 샵을 방문해서 구매하는 것도 추천해요.🤭

올해 크리스마스 파티 드레스코드는 ‘어글리 스웨터’ 당첨입니다.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2000%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보았는데요. 메이트도 지금부터 캐롤 많이 듣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시길 바래요.❤️💚

editor. Rose Amy

KEY WORLD

다 탔나요?! 기후정의 과제 버스 출발합니다

온기만 남은 조별과제 현장…🥲 기후위기 극복할 수 있을까? 🌱

저번주 내린 첫 눈 덕분에 Helen 에디터는 한껏 마음이 들떴었는데요. 유난히 춥고, 첫 눈이 펑펑 온 올해! 날씨는 기후 위기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에요.

출처: CNN

지난 달 1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COP29’에서 전 세계의 주요 인사들이 모여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논의했어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의견 차이가 매우 커서 예정 회의 종료 시간보다 이틀이나 늦게 끝났다고 해요.

🤔 COP 29가 뭐야?

COP29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줄인 말이에요. 19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리우회의)에서 처음으로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의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온실 가스를 각자의 능력에 맞게 감축하는 계획을 세우자”고 약속(=유엔기후변화협약, UNFCCC)했어요.

즉,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올라가는 것을 막을거야.’라며 온실 가스의 인위적인 방출을 자체적으로 규제하기 위한 협약이랍니다.

올해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적응에 필요한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 핵심적으로 논의될 예정이에요.

👊 기후정의를 지켜야 해!

기후정의는 ‘기후위기를 정의롭게 해결해보자’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기후위기가 환경의 문제 뿐 아니라 사회적인 불평등과도 연결되는 문제라고 보고 있는 거죠. 즉, 기후위기 심해지는 정도를 막고 기후위기로 생기는 불평등도 막아보자고 이야기해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을 아끼는 노력을 지속하고, 기후위기를 만든 사람들이 이에 대한 결과 또한 책임지도록 하는거에요. 책임이 적은 사람들에게 더 큰 피해가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에요.

문제를 만드는 주체는 보통 선진국인 경우가 많은데요. 경제를 크게 개발하고 자원을 쓰면서 기후위기의 원인인 탄소를 많이 쓰기 때문이에요. 반면, 오히려 기후위기의 피해를 보는 건 개발도상국인데 기후위기 피해에 맞설 힘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일이랍니다. 따라서, 기후 시위를 하거나 소송을 하는 등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올해는 무슨 회의를 했어?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돈을 걷는 것을 ‘신규 기후재원 조성 목표(NCQG)’라고 하는데, 이를 두고 개도국 vs 선진국이 팽팽하게 맞섰어요. 지난 회의 때, 2020년까지 선진국이 개도국에게 연 10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 했었는데, 이제 새로운 목표를 정할 때가 됐거든요.

개도국 “1년에 1조 달러”🏡

지금까지 선진국들이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명목으로 화석연료를 많이 써서 탄소배출량을 늘렸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해요. 개도국이 기후위기로 인하여 큰 위기를 보는 것을 막으려면, 지난번 목표액인 연 1000억달러보다 10배 정도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에요.

선진국 “말도 안돼!”🌆

선진국들은 개도국이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반박했어요. 중국은 개도국 중에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데, 이런 나라와 산유국 혹은 신흥경제국 등이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금액을 같이 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답니다.

🥲 조별과제… 망한거야?

이번에는 개도국과 선진국이 첨예하게 대립한 만큼 치열한 논쟁이 오고갔는데요. 기후위기에 특히 취약한 섬나라 등 80여 개 나라는 회의장을 박차고 나갈 만큼 회의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할 위기에 놓였었어요.

그러나 결국 2035년까지 기존 선진국이 1년에 최소 3000억 달러를 내는 것으로 합의하게 되었어요. 중국 등 신흥경제국은 자발적으로 기여를 하는 것 정도로 결론이 났답니다.

“This is not just a failure; it is a betrayal,” the Least Developed Countries Group on Climate Change said in a statement,

기후 변화 최빈개도국(LDC)이 최근 발표에서 “이것은 단지 실패가 아니라 배신인 셈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betrayal : 배신

* statement : 발표

adding that the “outright dismissal” of developing countries’ needs “erodes the fragile trust that underpins these negotiations and mocks the spirit of global solidarity.”

이들은 개발도상국들의 요구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이번 결정이 “협상의 기반이 되는 취약한 신뢰를 훼손하고, 글로벌 연대 정신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가 국제적인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즉각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 outright : 완전한, 전면적인 ; 명백한

* dismissal : 무시 ; 기각

* erode : 약화시키다, 무너뜨리다

* fragile : 취약한

* underpin : 근거를 대다

* mock : 모욕하다

* solidarity : 연대, 결속

이와 같이 개도국은 명백히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언성을 높여 이야기했어요. 이전 합의에 비하면 발전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개도국은 모자란 액수라는 불만이 나와요. 추후 합의한 내용대로 잘 지키는지 확인해야 할 필요성도 있겠죠.

CNN 뉴스로 읽어보기 (1) ➔

CNN 뉴스로 읽어보기 (2) ➔

우리나라는 이번 기후위기 조별과제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어요...😢 기후변화대응지수(CCPI) 평가에서 이번 실적이 러시아,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산유국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거든요.

충분히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을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다고 비판 받았어요. 우리나라가 2030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마이너스라고 해요.

기후 위기,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위기로 찾아온 지금 각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메이트도 환경친화적인 기후정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ditor. Helen

GRAMMAR

many, much, few, little

😵‍💫 헷갈리는 수량 형용사 알아가기

수량 형용사(quantifiers)는 영어에서 명사의 양이나 수를 나타내는 중요한 단어들이에요. 다양한 표현들이 있지만, 명사의 종류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는 규칙을 알면 수량 형용사와 더 가까워질 수 있어요. 4개의 대표적인 수량 형용사를 통해 그 특징을 자세히 알아봐요.

🧮 이 단어는 셀 수 있는가 없는가?

“이건 셀 수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수량 형용사와 어울릴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건 명사가 셀 수 있는지(countable) 또는 셀 수 없는지(uncountable)예요. 이는 ‘수’와 ‘양’의 차이로 볼 수 있죠.

① many vs. much

둘 다 '많다'는 뜻이에요.

many는 셀 수 있는 대상의 ‘수’가 많을 때
much는 셀 수 없는 대상의 ‘양’이 많을 때 활용하죠.

I have many apples on my plate.
내 접시 위에 사과가 많이 있다.

🍏 사과는 셀 수 있는 명사예요.

There isn’t much water in the glass.
잔에 물이 많지 않다.

💧물은 셀 수 없는 명사예요.

💬 여기서 핵심 팁!

셀 수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a lot of’는 둘 다 사용할 수 있어요.

I have a lot of apples.
사과가 많이 있다.

There’s a lot of water.
물이 많이 있다.

② few vs. little

둘 다 '적다'는 뜻이에요.

few는 셀 수 있는 대상의 ‘수’가 적을 때
little은 셀 수 없는 대상의 ‘양’이 적을 때 사용해요.

A few apples are left.
사과가 조금 남아 있다.

🍏 사과는 셀 수 있는 명사예요.

There is little water in the glass.
잔에 물이 많지 않다.

💧물은 셀 수 없는 명사예요.

💬 긍정 VS. 부정! 단어 하나로 달라지는 문맥의 뉘앙스

수량 형용사 few와 little 앞에 ‘a’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져요.

a few / a little : 긍정적인 뉘앙스
few / little : 부정적인 뉘앙스

💡 TIPS!

관사 ‘a’는 ‘약간 있다’는 긍정적인 태도를 강조해주는 조력자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반대로 ‘a’가 없으면 그만큼 ‘거의 없다’는 부정적인 감정이 강해지는 거죠.

① a few vs. few

A few apples are left.
사과가 몇 개라도 남아 있다.

→ 몇개라도 남아있어서 다행이라는 긍정적인 느낌이에요.

Few apples are left.

사과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 이제 거의 없어서 걱정이 되는 부정적인 느낌이에요.

② a little vs. little

There’s a little water in the bottle.
병에 물이 조금 있다.

→ 물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긍정적인 느낌이에요.

There’s little water in the bottle.
병에 물이 거의 없다.

→ 물이 부족해서 당황스러운 부정적인 느낌이에요.

🤨 왜 이렇게 세세하게 구분할까?

영어는 상황을 세세하게 구분해서 전달하는 걸 좋아해요. 단순히 많고 적은 게 아니라, 한 문장 안에서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정과 태도까지 표현하려는 경제적인 언어인 편이에요.

Few people showed up for the event.

→ 사람들이 행사 거의 오지 않아서 실망하거나 걱정스러운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A few people stayed to help clean up.

→ 정리를 하는데 몇 명이라도 도와줘서 감사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어요.

이처럼 영어는 단순히 물리적인 양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상황의 느낌과 의미를 세심하게 담아내는 데 중점을 둔 언어예요.

수량 형용사는 단순한 양을 표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상황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감정을 담아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면,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더 섬세하고 풍부하게 영어 수준을 쌓을 수 있을 거예요!

앞으로도 영어메이트 린다와 구조적 꿀팁을 함께 꾸준히 알아가요🩵

댓글로 오늘 같이 알아간 구조를 연습해보면 어때요?

IDIOM

☕ 거기 잠깐 들러서 커피 한잔하기 참 좋은 곳이야.

a good stop-by place

들르기 좋은 곳

동사가 형용사처럼 쓰이고 있는 표현을 자주 보고 있는데요. 한국어에서 어미를 변형해 형용사를 만드는 것처럼 영어 또한 이와 같은 형태로 언어를 활용하는 걸 볼 수 있어요. ‘stop by’는 ‘잠깐 들르다’는 동사로, 해당 동사를 하이픈(-)을 통해 한 단어로 붙여 문장 안에서 형용사로 사용하고 있어요. 단어 ‘place’를 꾸며주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