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인스타나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에서 본인 사진과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너도나도 올린 걸 봤을 거에요. 오픈AI가 출시한 새로운 이미지 생성 모델로 이미지를 만드는 게 유행하고 있는 건데요. 몇 년 동안 인공지능(AI)이 엄청 핫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챗GPT를 사용하는 것이 사람들에게 매우 익숙해졌어요. 최근 오픈AI는 3월 26일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을 출시했어요.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텍스트 이해 능력을 바탕으로 정교한 이미지를 만들어내 놀라움을 불러일으켰답니다. 하지만 폭발적인 인기가 쏟아지면서 여러 논란도 이어지고 있어요.🤔

The latest update to GPT-4o, released Tuesday, features many practical advancements, including more accurate text rendering and the ability to follow more detailed, complex prompts. 

화요일에 출시된 GPT-4o의 최신 업데이트는 더 정확한 텍스트 렌더링과 더 정교하고 복잡한 프롬프트를 이해하는 능력을 포함한 많은 실용적인 발전을 특징으로 한다.

* feature (something) : ~을 특징으로 하다, ~이 포함되어 있다
The new smartphone features a powerful camera and long battery life.
그 새로운 스마트폰은 강력한 카메라와 긴 배터리 수명을 특징으로 한다.

* text rendering : 텍스트 렌더링, 텍스트를 화면에 정확하게 표시하는 기술
High-quality text rendering is essential for e-book applications.
고품질 텍스트 렌더링은 전자책 앱에서 매우 중요하다. 

* follow (a prompt/instruction): 지시사항(또는 프롬프트)을 따르다, 이해하고 수행하다
The AI assistant can follow complex instructions with ease. 
그 AI 어시스턴트는 복잡한 지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

🧐 무슨 일이야? 

‘AI 이미지’가 주목받기 시작한 2022년에는 내가 원하는 구체적인 이미지를 AI로 구현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어요. 제대로 명령을 내리는 방법부터 참조 이미지를 활용하고 프롬프트도 넣어야 했거든요.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때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만 했어요.

이런 복잡함을 이번 챗GPT가 확 줄여서 업데이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기존 모델보다 텍스트 이해 능력을 기반으로 대폭 확장된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서 실감나는 결과물을 제공해요. 이전 세대 모델은 단계별 논리를 중시했다면, 이번에는 광범위한 데이터와 연산을 통해서 훨씬 직관적인 결과를 주고 있답니다. 

‘지브리 스타일로 바꿔줘!’ : 사용자가 올린 사진을 구체적인 명령에 따라서 지브리나 디즈니 같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화풍으로 바꿔줘요. 그뿐만 아니라 특정 작품에 나오는 인물처럼 그려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답니다.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도 매번 다른 스타일의 이미지가 만들어졌던 전과 달리 결과물에 일관성도 생겼어요. 그중에서 최근에는 이미지를 ‘지브리 화풍’으로 바꾸는 게 유행했는데요. 오픈 AI의 CEO인 샘 올트먼은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기도 했어요. 한 전문가는 이제 AI로 안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며 무서울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답니다. 

이미지 생성 기능이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오픈 AI 서버에 과부하가 걸릴 정도였어요. 올트먼은 무료 사용자에게는 이 기능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알렸어요.

생성형 AI가 등장한 후에 늘 이어져오고 있는 논란은 ‘저작권’ 문제에요. 인터넷 데이터를 학습해서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과연 ‘독창적인 작품’으로 볼 수 있는지, 기존 예술가의 화풍을 따라 하는 것이 작가의 권리를 침해하는 건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법적으로 화풍은 저작물로 인정되지 않아요. 따라서 개인이 챗GPT로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를 만드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에요. 하지만 오픈AI가 무단으로 지브리 작품들을 AI 학습에 활용한 건 또 다른 문제랍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AI 그림 생성기는 대부분 인터넷에 존재하는 방대한 데이터, 즉 인간이 만든 작품을 학습해서 만들어요. 미국과 한국은 AI가 생성한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아요. 

* open letter : 공개서한 (공공의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쓴 편지)
The scientists wrote an open letter urging governments to take action on climate change.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정부에 보냈다.

그런데 챗GPT가 이미지를 지브리 스타일로 바꾸려면 지브리 애니메이션 작품을 활용해 특유의 그림체를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했을 텐데, 지브리와 저작권 계약을 따로 했다는 얘기가 없었어요. 그동안 각종 생성형 AI 모델들이 예술가들와 합의 없이 무단으로 작품을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다는 지적도 이어져왔구요. 

법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창작자들에 대한 ‘모욕’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애니메이션 작업자들의 수많은 노력과 그들의 영감으로 빚어낸 결과물을 순식간에 모방할 수 있는 AI가 과연 바람직하냐는 건데요. 지브리 창립자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 되었어요. 그는 2016년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해서 AI가 만든 이미지에 대해 ‘삶에 대한 모독’이라며 자신의 작업물에 이러한 기술을 접목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말했어요.

“서버가 녹아내릴 듯한”인기 : 새롭게 출시된 챗GPT 4o 이미지가 각종 SNS에서 폭발적으로 반응을 이끌어내면서, AI 서버에 과부하가 걸렸어요. 샘 올트먼 오픈 AI 최고경영자(CEO)는 “GPU가 녹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이미지 생성 속도나 횟수를 제한하기도 했어요.

또한, AI로 만든 결과도 창작물이고 시작단계부터 규제를 하면 발전이 없다는 의견도 있어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롭게 창작된 결과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거에요. 한편 AI를 부분적으로 활용하면 인건비를 대체해서 비용을 줄여줄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답니다. 창의성을 발휘할 부분은 인간의 몫으로 두고, 나머지는 AI를 활용해서 자유롭게 창작물을 만들면 좋지 않냐는 거예요. 

“기준에 따라 규제해야 해.” : AI가 내놓은 걸 창작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어요. 인간의 고유한 노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들어가야 창작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AI의 창작에 이런 과정은 없다는 것이죠. AI 창작물만 쓰이면 과정이 없고 결과만 나오기 때문에 창작자들이 새로움에 대한 의욕을 잃을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어요.

또한, AI 창작으로 사회적 문제도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답니다. 실제로 AI가 만든 사진이 실제로 구분하기 어려워서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어요. 피해가 생긴 후에 손을 쓰는 것이 아니라 먼저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사람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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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m

도배하다

⌨️ ‘spam’은 ‘원치 않는 메시지’, ‘무분별하게 발송되는 광고나 콘텐츠’라는 뜻으로, 이메일, 문자, 소셜 미디어 등에서 사용자 동의 없이 대량으로 발송되는 불필요한 정보를 의미해요. 주로 스팸 메일, 스팸 메시지 등으로 불리며, 광고, 사기, 또는 악성 코드가 포함된 경우도 많아요.

해당 단어는 동사로 사용할 때는 ‘스팸을 보내다’, ‘무분별하게 메시지를 전송하다’는 뜻으로 쓰여요.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반복적으로 같은 내용을 보내거나, 대량의 광고 메시지를 전송하는 행동을 가리키죠.

1) My email inbox is full of spam these days.

요즘 이메일에 스팸이 엄청 많이 와.

2) Could you stop spamming my phone with memes?

내 폰에 밈 그렇게 많이 보내지 마, 좀.

3) I keep getting spam comments on my blog.

내 블로그에 스팸 댓글이 계속 달리네.